한 점차 아쉬움 진한 패배…염경엽 감독이 바라보는 내일, 그리고 또 내일[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11.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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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7 정지윤 선임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염경엽 LG 감독은 ‘내일’을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한 점차 패배를 당한 뒤 “1차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라며 “어쩔수 없지 않나”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염 감독은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대체적으로 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며 “타석에서 잔루가 많았는데 추가점을 못 뽑아서 어렵게 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8일 열리는 2차전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 이유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내일 경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1번 타자로서의 중책을 맡은 홍창기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아웃도 2개나 당했다.

염 감독은 “내일은 창기가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타순 그대로 간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나온 실책성 플레이에 대해서도 “실점과 연결되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는다. 내일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으로 추위에 대해 걱정했던 염 감독은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고 했다.

승기를 내준 마무리 고우석도 다독였다. 염 감독은 “아쉬운 부분은 직구가 나쁘지 않았는데 실투 하나가 나왔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마무리 투수로서 다음 경기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잠실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염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 내일은 경기를 잘 해서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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