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브랜드 된 '못난이 농산물'...충청북도, 판로확대 강화

진기훈 2023. 11. 7.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민선 8기들어 적극 추진하는 못난이 농산물 판매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저렴하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못난이 농산물'.

유통 업계에선 우선 농가의 못난이 농산물 생산량 증가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인력 지원을 강조합니다.

지난해 도내 37개 직매장의 못난이 농산물 매출은 3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민선 8기들어 적극 추진하는 못난이 농산물 판매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어제(7)는 도청 구내식당에 '못난이 1,000원 밥상'이 메뉴로 나왔는데요.

이상기후로 상품성에 흠집이 나는 농산물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못난이 농산물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는 이른바 '못난이 고추 삼형제'인 고추 부각과 고추다대기, 고추 장아찌와 '못난이 김치'입니다.

한 끼 단가가 1천 원으로 평소 단가 3천8백 원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질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이우성 / 충청북도 행정운영과
"1천 원이라면 가성비는 진짜 끝판왕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반 시중에 파는 음식이랑 전혀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맛도 아주 훌륭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저렴하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못난이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갖춰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충청북도가 판로 확대 모색에 나섰습니다.

유통 업계에선 우선 농가의 못난이 농산물 생산량 증가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인력 지원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영우 / 청주 오창 농협 조합장
"청년 농부라는 그분들과 연계를 해서 농산물 수확하지 못한 부분을 제때 수확을 한다면 아마 농가 실익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 중소 농업인들이 부각이나 다대기, 장아찌 등 못난이 농산품 가공식품을 보다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요구됩니다.

<인터뷰> 안정숙 / 청주 청남 농협 조합장
"저희들 자체로는 못난이 저런 것(가공식품)을 만들려고 해도 가공 시설도 없고 사업자 허가도 없기 때문에 (상품을) 못 받고..."

<인터뷰> 김영환 / 지사
"농산물을 조금 가공하고 또 우리가 생산하게 되면은 식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버려진 농산물들을 다시 수거해서 음식으로 만드는 노력을..."

지난해 도내 37개 직매장의 못난이 농산물 매출은 3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도의 판로 확대 노력이 농가 소득 증대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