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가 성형수술…"눈이 안 감겨요"

2023. 11. 7.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면허가 없는데도 의사인 척하며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간호조무사와 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간호조무사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일부는 눈이 감기지 않고 코가 괴사하는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A 씨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은 눈이 감기지 않고 코가 괴사되는 등 영구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불법 성형수술 피해 환자 : 돌덩어리가 하나 들어 있는 느낌 수술이 잘못된 거죠. 우울증도 생겼고, 너무 힘들어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면허가 없는데도 의사인 척하며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간호조무사와 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간호조무사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일부는 눈이 감기지 않고 코가 괴사하는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여성 A 씨가 성형수술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료 의사가 A 씨에게 성형수술법을 배울 목적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A 씨는 성형외과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였습니다.

A 씨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은 눈이 감기지 않고 코가 괴사되는 등 영구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불법 성형수술 피해 환자 : 돌덩어리가 하나 들어 있는 느낌… 수술이 잘못된 거죠. 우울증도 생겼고, 너무 힘들어서….]

A 씨가 최근까지 1년 반 동안 진행한 무면허 성형수술만 모두 72차례.

유명 연예인들을 성형수술해줬다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행세를 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실비보험을 통해 공짜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브로커의 말에 넘어갔습니다.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도수 치료나 무좀 치료를 했다고 허위 서류를 꾸며 보험금 11억 원을 타내게 했습니다.

과거에도 2번이나 가짜 의사 행세를 하다 적발된 A 씨는 의사에게 성형수술법을 가르쳐주기도 했고, 중국으로 원정 수술을 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수사 2계장 : 이 무면허 의사는 수사 진행 중임에도 다른 병원에 취업하려고 가짜 의사면허증을 이용해 취업 활동을 한 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보험 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환자 등 31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

KNN 하영광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