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갑자기 겨울로 성큼, 철원 체감 -15.8℃...내일 더 춥다

김민경 2023. 11. 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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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겨울 추위가 찾아오며 오늘 아침 철원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16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절기상 입동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자기 차가워진 출근길.

목도리와 두툼한 겉옷, 패딩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까지 가세하며 겨울 같은 날씨였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 기온이 영하 6.7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는데,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15.8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3.6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고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북서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25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한반도 부근으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인 내일 아침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7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 아침 기온은 지표면 냉각에 의해 7일보다 2~5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또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고, 일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주의 바랍니다.

대관령 기온이 영하 5도, 대전 2도, 서울과 대구 3도로 하루 만에 올가을 최저 기온 기록이 경신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때 이른 추위가 누그러들겠지만, 주말부터는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옵니다.

주말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겠고, 다음 주 초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일주일 사이 기온이 20도 이상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원식, 김대경, 신홍

영상편집:오훤슬기

그래픽:유영준, 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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