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헤이룽장 폭설 속 체육관 붕괴...중학생 3명 사망

최고 등급의 폭설 경보가 발령됐던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에서 체육관이 무너지며 중학생 3명이 숨졌습니다.

관영 통신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7시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체육관이 무너졌습니다.

붕괴 당시 체육관 안에서 농구를 하던 중학생 7명 중 3명은 건물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매몰됐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지붕 전체가 무너진 채 벽체만 앙상하게 남아 폐허로 변한 체육관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2층 규모이고, 붕괴 면적은 500㎡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당국은 체육관 운영 책임자들을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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