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GS칼텍스, 도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실바·강소휘 50점 합작
도로공사, 부리키치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도 패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16-25 17-25 25-17 25-21 15-11)로 이겼다.

1,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GS칼텍스는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갔다. 그리고 5세트마저 승리로 장식,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강소휘는 각각 28점, 22점으로 5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승점 13)는 정관장(승점 1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흥국생명(승점 15)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치리)가 여자부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는 등 36점을,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도로공사(승점 6)는 풀세트 경기로 승점 1을 추가해 IBK기업은행(승점 5)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GS칼텍스는 부키리치 공격에 고전하며 초반 2세트를 내리 내줬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1세트는 0-9로 끌려가기도 했다.

실바와 강소휘가 나란히 7점으로 살아난 3세트부터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5세트에서는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GS칼텍스는 12-11로 앞선 상황에서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김민지였다. 김민지는 2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