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살에 울고 결승타에 웃은 문상철… kt, LG에 기선제압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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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서 3대2 승리
첫 경기 승리 팀 우승 확률 74.4%
2차전 선발투수, kt 쿠에바스·LG 최원태
kt 문상철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LG와 경기에서 9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LG를 3대2로 물리쳤다. 지난 2021년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kt는 2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9번 중 29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4.4%를 기록했는데, kt는 이 확률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는 1차전 패배로 출발했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건 문상철이었다. 문상철은 2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번트를 시도했다 삼중살을 당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2대2로 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맞고 2루타로 연결됐다. 1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은 kt의 결승점이 됐다.

두 팀은 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kt는 쿠에바스, LG는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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