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69.3% 줄어 650억
광물 가격 탓에 수익성 하락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7% 증가한 1조9038억원, 순이익은 90% 감소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제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났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에코프로는 설명했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조8033억원, 영업이익은 67.6% 감소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0.7% 감소한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 사업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사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 이익률이 올라가는 구조가 대다수이지만,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우 원료비가 하락하면 납품단가도 낮아지는 식이어서 불리해진다.
친환경 토털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3분기 매출은 7.9% 증가한 654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 활동 강화로 매출액이 늘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원가 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 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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