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이탈에도 자신감 넘치는 한선수 "마지막에 결국 우리가 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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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캡틴 한선수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5)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 부상 선수가 많아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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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캡틴 한선수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5)으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3)가 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승점 10·4승2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삼성화재, 2위 우리카드(이상 승점 14)와도 1점 차.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 부상 선수가 많아 고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무려 6명이나 차출됐던 대한항공은 정지석, 김민재 등이 아직까지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도 최근 복근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 이준, 정한용 등 '젊은 피'들이 힘을 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임동혁이 18점, 정한용이 15점, 이준이 12점을 냈다.
1라운드를 돌아본 한선수는 "생각보다 승률이 좋았다"며 "더 힘들 것이라 봤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힘을 내주고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석-석 듀오'로 불리는 곽승석. 정지석이 다 빠진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한선수는 "한용이나 준이가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며 "형들도 그들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를 잘 해줘야 한다. 형들이 더 뛰면서 파이팅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초반 1승2패로 불안한 출발 속에서도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한선수는 삼성화재, 우리카드의 초반 기세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끝에 가서는 우리가 웃으며 우승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나아지는 과정이다. 더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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