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에 '당혹' vs 이선균에 '자신만만'…경찰 반응도 달랐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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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에 자진 출두한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이며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이선균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지드래곤은 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처럼 경찰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의 태도 차이 만큼이나 경찰 역시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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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에 자진 출두한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이며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이선균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두 사람을 두고 경찰의 입장도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드래곤은 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시종일관 결백함을 주장하며 여유있게 경찰에 자진 출두한 그는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자신감을 보인 뒤 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섰다.
이날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또한 어떤 부분을 조사 받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웃다가 끝났습니다"라고 농담하며 "장난이고요"라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이는 무죄를 자신하지 않으면 나오기 어려운 모습이다. 향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이같은 태도가 재조명 돼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에서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없겠죠.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의 이름이 수사 중 거론됐던 시기 경찰이 그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내역 허가 영장을 신청했으나 범죄 혐의가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에 경찰이 별다른 증거 없이 관련자 진술만을 토대로 무리하게 지드래곤을 입건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인다.
반면 마약 투약 혐의로 최근 2차례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은 연신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고개 숙이며 사과에 나섰다.
지난 4일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늘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죄송하다'는 표현을 한 번도 쓰지 않은 지드래곤과는 정반대다.
이선균 역시 지드래곤과 마찬가지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모발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진술 내용은 다르다. 마약 투약 자체를 부인하기보다는 고의 투약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 실장 A씨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그는 "A씨가 불면증으로 처방 받은 약이라고 줬다"며 "(마약인 줄은)몰랐다"고 진술했다.
검사 결과만 본다면 이선균과 지드래곤 양쪽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선균은 진술 증거 등이 확보되어 있어 마약 투약 사실보다는 '고의성' 여부에 집중된 모양새다. 반면 지드래곤은 물증 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명이 드러났고, 자진 출두에 나서면서 경찰 역시 별다른 수확이 없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 역시 이선균에 대해서는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을 드러냈으나, 지드래곤의 경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신병 여부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경찰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의 태도 차이 만큼이나 경찰 역시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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