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단체여행비 13년 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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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외 단체여행 비용의 증가폭이 13년여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외단체여행비 물가상승률은 8월 5.7%에서 9월 12.6%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난달에는 15%선을 넘었다.
또 코로나19 이후 항공 노선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도 해외단체여행비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반면 지난달 국내단체여행비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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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항공권 등 부담 증가 영향
해외 단체여행 부담이 커진 건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비와 항공권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에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전세버스 기사 등의 인건비와 숙박비, 식사비 등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또 코로나19 이후 항공 노선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도 해외단체여행비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강세로 유류할증료도 올랐다.
올해 9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201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5.4%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반면 지난달 국내단체여행비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여행 비용 부담이 대폭 커진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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