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대형마트 상품권’ 7억원어치 판매…일부 상인 “마트 측이 문전박대”

김현주 2023. 11.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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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대형마트 상품권 약 7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의 상품권 판매소에 10만원짜리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 중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판매소에서 상품권을 사들인 일반 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판매소에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소 상인들은 상품권이 위조된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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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확인 위해 본사 찾아갔는데, 대형마트 측이 우릴 문전 박대했다"
위조된 대형마트 상품권 약 7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의 상품권 판매소에 10만원짜리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 중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사기, 장물운반, 위조유가증권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3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판매소에서 상품권을 사들인 일반 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판매소에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소 상인들은 상품권이 위조된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본사를 찾아가 진상 파악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상인은 "상품권 인쇄소에서 문제의 상품권들이 발행됐다는 얘기가 있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본사를 찾아갔는데 대형마트 측이 우리를 문전 박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위조 상품권을 수거해 발행·유통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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