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체인지’ 상표등록…“이름은 무료 사용”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아침 운동 프로그램인 '아침 체인지(體仁知)'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부산발 아침 운동 프로그램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도 이름을 그냥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선생님과 함께 단체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과 인성을 키운다는 취지로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초 전국에서 처음 실행한 아침 체인지 프로그램입니다.
애초 50개교 정도만 시범으로 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부산지역 630여 개 학교 가운데 69%인 440여 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이 프로그램의 공식 이름인 '학교를 깨우는 아침 체인지(體仁知)'의 상표등록을 최근 신청했습니다.
[박치욱/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2024학년도 교육부 주요 정책으로도 지금 채택이 되었고, 그에 따라 저희가 전국 확산을 목적으로 이 상표 등록을 하고 전국 공통으로 같이 쓰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특허청이 '아침 체인지' 상표등록 출원을 공고했고, 일반인 이의가 없으면 다음 달 초 상표로 등록됩니다.
아침 체인지 프로그램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 반향을 일으키며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도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교육부도 성과를 높게 평가해 올해 특별교부금 65억 원을 부산시교육청에 지급했습니다.
[김수현/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 "(운동이)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이 굉장히 많이 보고가 되고 있고요. 또 충동성이라든지 공격성을 좀 줄여주고."]
부산시교육청은 다른 교육청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아침 체인지' 이름을 그냥 쓸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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