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한국에서 커리어 마치고 싶은 정관장 맥스웰의 한마디, "박지훈이 내 인생을 구했다"

"박지훈이 내 인생을 구했다"

안양 정관장이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CC와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단독 5위 정관장의 시즌 전적은 4승 3패.

듀반 맥스웰(198cm, F)이 20분 55초 동안 14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3~4쿼터에만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집중했다. 박지훈(184cm, G)의 결정적인 3점도 맥스웰의 활약 없이는 나올 수 없었다.

맥스웰은 경기 후 "KCC가 정말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믿었다. 잘 준비하고 나왔다. 승부처에서 한 발 더 성장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제 드숀 존슨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럼에도, 쉽게 밀려서는 안 된다. 정관장이 KBL에서 뛸 기회를 줬다. 좋은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맥스웰은 비시즌에 치러졌던 윌리엄 존스 컵에서 정관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부상으로 정관장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존스컵도 좋은 대회다. 그러나, KBL 수준이 더 높다. 더 집중해야 하는 리그다. 정관장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든 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나는 32살이다. 좋은 제의를 받는다면, 어디서든 뛰겠다. 그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남미나 동유럽에서도 뛰었다. 한국에서 정말 행복하다. 한국 무대, 정관장에서는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대릴 먼로(198cm, F)는 맥스웰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맥스웰도 먼로를 존중하고 있다.

"(대릴) 먼로의 경험이 대단하다. 37살인데도 선수로 뛰고 있다.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을 자주 해준다. 먼로를 존중한다. 경기장에서도 높은 생산력을 자랑한다. 먼로가 작전시간 때도 여러 조언을 해줬다. 먼로의 조언을 잘 활용했기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의 결정적 3점에 관해 한마디를 던졌다. "끔찍한 파울을 했는데, 박지훈이 내 인생을 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