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열 딸' 문에스더가 ADHD? "멍때리다 대학 원서 접수 까먹어"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문에스더가 대학 원서 접수를 놓친 안타까운 기억을 되짚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인 150만 유튜버 '츄더' 문에스더가 등장했다.
문단열, 문에스더의 고민은 무엇일까. 문에스더는 "일상에서 큰 불편을 느낀다. 원인이 ADHD가 아닐까 추측한다. 대표적 특징이 다 저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변 정리 잘 안 되고 집안일 힘들어하고 더러워도 인식을 잘 못한다"고 터놨다. 문단열은 "3년 전 독립을 했는데 자취방 찾아가보면 가관"이라고 웃었다. 수북하게 쌓인 우편물은 기본이라며 "기침이 나 1시간도 못 있겠더라"라고 설명한 문단열이었다.
문에스더는 "생각이 복잡하고 산만하고 불안하다"며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 싶다. 매 순간 애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요리를 하면서도 산만한 생각이 튀어나오곤 한다는 문에스더는 "되게 힘들다. 항상 숨이 찬다. 엄청 애쓰는데 삶이 괜찮아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성인 ADHD 진단율이 증가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ADHD를 진단받은 성인이 5배 많아졌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영역"이라고 부연했다.
문에스더는 "큰 사고가 많았다"면서 "1년 동안 학원 다니며 재수를 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많이 올랐다. 수능도 꽤 잘 봤다. 멍때리고 지내다 대학 지원하는 걸 까먹은 거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마음에 둔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을 놓쳤다는 게 문에스더의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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