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모든 공 돌린 김상식 감독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줘 고맙다”
윤은용 기자 2023. 11. 7. 21:45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줘 고맙습니다.”
부산 KCC에 힘겨운 승리를 거둔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정관장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종료 14초전 터진 박지훈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74-72로 이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에는 상대에게 쉬운 속공 득점을 너무 많이 줬다. 그래서 차이가 벌어졌다”며 “후반에는 서로가 수비 위주로 흘러갔다.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이종현과 듀반 맥스웰을 꼽았다. 김 감독은 “둘을 칭찬하고 싶다. 이종현은 많이 힘들었을 텐데 블록슛과 리바운드에서 너무 잘해줬다. 맥스웰도 알리제 드숀 존슨을 상대로 찬스를 많이 살려줘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결승 3점슛을 작렬한 박지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예전에 식스맨으로 뛸 때부터 늘 클러치 때 잘해줬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부족해보이는 부분도 있었는데, 고양 소노전을 계기로 자신감이 붙었다. 리딩도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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