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고우석… LG, 우승확률 74.4% 놓쳤다[KS1]

심규현 기자 2023. 11.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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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무너졌다.

고우석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 wiz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부진으로 LG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2-3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 1차전, 다시 한번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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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무너졌다. 

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 wiz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부진으로 LG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2-3으로 패배했다. 

고우석은 2019년부터 LG의 마무리투수를 담당했고 이후 2022년까지 119세이브를 기록하며 LG의 뒷문을 지켰다. 그 사이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대회도 참가하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고우석은 2023 WBC 당시 당한 담 증세와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늦게 출발했고 이로 인해 시즌 초반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이후 허리 근육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등 우여곡절의 시기를 보냈다.

고우석은 이로 인해 올 시즌 데뷔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패(8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3.68) 역시 좋지 못했다. 특히 9월 막판 고우석은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79(9.1이닝 6자책)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고우석은 9회초 2-2로 맞선 이날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고우석은 보답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라와 선두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장성우도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2아웃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이후 배정대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헌납했다. 그리고 문상철에게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2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끝내 LG는 이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하게 됐다. 

고우석. ⓒ연합뉴스

LG는 올 시즌 마무리투수의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 1차전, 다시 한번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1차전을 패배한 LG는 우승 확률 74.4%(39회 중 29회)를 놓치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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