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싸움에서 완패…오기노 감독 "멀리 보고 때리라 했지만…연습 더 필요"

송대성 2023. 11. 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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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OK금융그룹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20-25 24-26 15-25)으로 패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OK금융그룹(승점 10)은 오히려 대한항공(승점 13)의 3연승 제물이 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 경기전까지 블로킹 1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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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높이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OK금융그룹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20-25 24-26 15-25)으로 패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연승에 도전했던 OK금융그룹(승점 10)은 오히려 대한항공(승점 13)의 3연승 제물이 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대한항공의 높이에 고전하며 13개의 블로킹을 허용했다. 팀이 기록한 블로킹은 1개에 불과했다.

이 경기전까지 블로킹 1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코스를 멀리 보고 때리라고 얘기했는데 아직은 밑으로 찍어 내리는 공격이 많은 것 같다"라며 "스마트한 공격을 경기에서 보여주면 좋겠지만 아직 선수들의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과 경기가 앞으로 5번 더 남았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이날도 범실을 8개로 억제하며 실수로 내주는 점수를 최소화했다.

범실을 의식해 스파이크 서브 시도를 줄이면서 오히려 상대는 세트 플레이를 용이하게 가져가는 모습이다.

오기노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은 우리의 예상 범위 안에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좋은 팀이라 어떠한 서브를 구사하더라도 좋은 리시브를 보여줄 것"이라며 "단순히 약한 서브가 아닌 앞, 뒤를 공략하는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는 것보다 수비 이후 우리가 공격을 풀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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