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강소휘 원투펀치 50점→김민지 게임체인저 등장…GS칼텍스, ‘부키리치 TC’ 도로공사에 대역전승+1R 2위 마감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7.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대역전승을 가져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17, 25-21, 15-11), 리버스 스윕승에 성공했다.

1라운드 5승 1패 승점 13점으로 마친 GS칼텍스는 2021-22시즌 7구단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5승에 성공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15점 5승 1패)과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8점, 강소휘가 22점을 올렸다. 한수지도 7점으로 중앙에서 존재감을 뽐냈으며, 4세트와 5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 김민지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민지는 서브 득점으로만 3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연승에 실패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블로킹 3개, 서브 4개 포함 36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20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최은지,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미들블로커 정대영-한수지,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타나차,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미들블로커 배유나-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블로킹, 실바의 연속 범실, 문정원의 득점, 또 나온 실바의 범실, 부키리치의 4연속 공격 득점을 묶어 9-0으로 앞서갔다. 도로공사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인 반면, GS칼텍스는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GS칼텍스는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꽉 막혔다. 0-9에서 실바의 공격 득점이 나오고 나서야 상대의 연속 대량 실점을 끊을 수 있었다. 강소휘의 서브에이스,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막혔던 혈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는 부키리치뿐만 아니라 김세빈이 블로킹으로, 타나차도 공격에서 힘을 더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윤정까지. GS칼텍스는 중앙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정대영을 빼고 오세연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어이없는 범실이 속출하고 맥을 못 추자 김지원을 빼고 아이리스 톨레나다(등록명 톨레나다)를 넣었다.

도로공사가 실바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도로공사가 일방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가운데 GS칼텍스가 11-20에서 톨레나다의 밀어넣기, 교체 투입된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로 13-20을 만들었지만 도로공사에 큰 위협은 되지 않았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공격 득점을 끝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흐름도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1-2에서 부리키치의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김세빈의 득점으로 역전, 이어 나온 타나차의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서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세빈의 블로킹, 부키리치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1-2에서 8-2가 되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공격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그 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도로공사가 좌우, 중앙 할 것 없이 터졌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컸다. 14-9에서는 문정원의 블로킹,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다.

이후에도 도로공사는 안 되는 것이 없었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우수민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왔다. 차상현 감독은 오세연을 빼고 문지윤을 투입했다. 도로공사가 실바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타나차를 빼고 전새얀과 이예림을 넣었다. GS칼텍스도 강소휘 대신 권민지를 투입하며 3세트를 대비했다. 도로공사는 22-17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3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사진=KOVO 제공
차상현 감독은 3세트 또 한 번의 선발 라인업 변화를 줬다. 유서연 대신 권민지, 한수지의 짝으로 문지윤을 넣었다. 이는 적중했다. 초반 흐름을 팽팽하게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또 7-7에서 권민지, 실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0-7로 앞서갔다. 이어 11-9에서 강소휘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넉 점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 외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도로공사는 1, 2세트 나오지 않던 범실까지 속출했다. 도로공사는 이윤정을 빼고 박은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또 부키리치가 계속해서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이자 고의정을 넣었다. 1, 2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는 GS칼텍스가 넉넉한 점수 차로 앞섰던 가운데 강소휘의 3연속 득점과 함께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도로공사는 1-1에서 부키리치의 시간차와 서브에이스, 타나차의 공격 득점을 묶어 4-2로 달아났다. 타나차가 부키리치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다 GS칼텍스가 4-6에서 김세빈의 서브 범실, 문지윤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부키리치는 6-7에서 후위 공격 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GS칼텍스는 7-8에서 한수지의 속공, 실바의 퀵오픈, 강소휘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0-8로 달아났다.

사진=KOVO 제공
그러자 도로공사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4세트도 팽팽하게 전개됐다. 도로공사가 11-12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타려 했지만 GS칼텍스가 동점을 만든 뒤 15-15에서 타나차의 공격 범실,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5-15에서 들어온 원포인트 서버 김민지의 서브가 예리하게 꽂히면서,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민지는 20-15에서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22-16이 되어서야 김민지의 서브 타임이 끝났다.

도로공사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7-23에서 부키리치와 배유나의 득점을 묶어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실바의 득점을 끝으로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도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3-3에서 문지윤의 오픈,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5-3으로 앞서갔다. 도로공사의 범실,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8-5가 되었다. 승기는 GS칼텍스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었다. 12-11에서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김민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