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3-2 대역전극 완성' 2위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2연승…선두 흥국생명 승점 2점 차 추격 [장충 리뷰]
[OSEN=장충, 홍지수 기자] GS칼텍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6-25, 17-25, 25-17, 25-21, 15-1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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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사령탑 경기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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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도로공사를 만나면 쉽게 이긴 적이 많지 않아서 힘들게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길게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자’고 했다. 수비, 리시브가 안정된 팀이다.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부키리치 타점이 살아나면 무서운 팀이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 점유율 38.54%를 기록한 실바에 대해 차 감독은 “경기 상황, 분위기에 따라 60%로 갈 수도 있고 30%가 될 수도 있다. 점유율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에 올리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감독은 “팀 분위기는 항상 좋은 것 같다.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세터가 돌아왔다. 이윤정 선수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한 부키리치에 대해 “(이전 경기에서는) 세터가 갑자기 바뀌면서 적응을 못한 듯하다. 세터 박은지와 이윤정은 정반대다. 긴장도 한 듯하지만 이제 적응하고 자리 잡는 듯하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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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도로공사, 리시브 불안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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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도로공사가 끌고갔다. 키 198cm의 부키리치가 타점 높은 공격으로 GS텍스를 완전히 흔들었다. 또 타나차가 재치있게 공간을 노리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부키리치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38.89%를 기록했고 타나차가 3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6%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이 37.14%로 좋았다. 반면 GS칼텍스는 공격 효율이 12.12%에 그쳤다.
강소휘가 5득점, 실바가 3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은 43.48%로 기록됐지만, 도로공사의 예리한 공격에 많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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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부키리치, 2세트도 도로공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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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강력했다. 2세트에서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6%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44.44%. 직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알린 세터 이윤정도 안정적으로 볼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2세트 리시브 효율은 55.56%. 유효 블로킹이 8개. 반면 GS칼텍스의 유효 블로킹은 3개 뿐이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배유나와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각 2개씩의 유효 블로킹을 기록했다. 그만큼 도로공사의 벽은 견고했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9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강소휘, 유서연 등 다른 공격수들이 애를 먹었다. 리시브 효율도 16.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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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반격, 승부는 4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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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기사회생했다. 실바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53.85%, 강소휘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46.15%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반격에 성공했다.
상대 부키리치의 타점 높은 공격에 블로킹 득점은 1개 뿐이지만, GS칼텍스 공격 역시 도로공사 블로킹 벽을 잘 뚫었다. 도로공사의 블로킹 득점도 1개.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5점씩 올렸지만 범실이 잇따라 나왔다. 부키리치의 범실이 5개 나왔다. GS칼텍스의 범실은 3개 뿐이었다. GS칼텍스는 1, 2세트와 달랐다. 안정감을 찾고 승부를 4세트로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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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결국 풀세트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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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분위기를 이어 갔다. 부키리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실바의 공격은 잇따라 벗어나면서 쫓기는 듯했지만 GS칼텍스는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강소휘가 맹활약했다.
4세트까지 실바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39.34%, 강소휘가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39.53%를 기록했다. 부키리치가 4세트까지 3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한번 넘어간 분위기를 쉽게 되찾지 못했다.
5세트는 강소휘의 무대였다. 실바의 공격이 배유나의 블로킹 벽에 막혀 0-1로 시작한 5세트를 GS칼텍스가 뒤집었다. 권민지의 블로킹 성공, 강소휘가 강하게 때린 공이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9-6으로 앞서갔다.
도로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부키리치의 공격이 성공하고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경기는 1점 차가 됐다. GS칼텍스가 12-11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권민지의 공격이 성공하고 김민지의 서브가 예리하게 2개 연속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전새얀과 문정원이 리시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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