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3-2 대역전극 완성' 2위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2연승…선두 흥국생명 승점 2점 차 추격 [장충 리뷰]

홍지수 2023. 11. 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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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 / KOVO

[OSEN=장충, 홍지수 기자] GS칼텍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6-25, 17-25, 25-17, 25-21, 15-11) 승리를 거뒀다.


양팀 사령탑 경기전 브리핑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도로공사를 만나면 쉽게 이긴 적이 많지 않아서 힘들게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길게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자’고 했다. 수비, 리시브가 안정된 팀이다.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부키리치 타점이 살아나면 무서운 팀이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 점유율 38.54%를 기록한 실바에 대해 차 감독은 “경기 상황, 분위기에 따라 60%로 갈 수도 있고 30%가 될 수도 있다. 점유율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에 올리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감독은 “팀 분위기는 항상 좋은 것 같다.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세터가 돌아왔다. 이윤정 선수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한 부키리치에 대해 “(이전 경기에서는) 세터가 갑자기 바뀌면서 적응을 못한 듯하다. 세터 박은지와 이윤정은 정반대다. 긴장도 한 듯하지만 이제 적응하고 자리 잡는 듯하다”고 살폈다.


안정적인 도로공사, 리시브 불안 GS칼텍스

1세트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도로공사가 끌고갔다. 키 198cm의 부키리치가 타점 높은 공격으로 GS텍스를 완전히 흔들었다. 또 타나차가 재치있게 공간을 노리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부키리치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38.89%를 기록했고 타나차가 3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6%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이 37.14%로 좋았다. 반면 GS칼텍스는 공격 효율이 12.12%에 그쳤다.

강소휘가 5득점, 실바가 3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은 43.48%로 기록됐지만, 도로공사의 예리한 공격에 많이 흔들렸다.

도로공사 선수들. / KOVO


강력한 부키리치, 2세트도 도로공사 분위기

부키리치는 강력했다. 2세트에서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6%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44.44%. 직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알린 세터 이윤정도 안정적으로 볼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2세트 리시브 효율은 55.56%. 유효 블로킹이 8개.  반면 GS칼텍스의 유효 블로킹은 3개 뿐이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배유나와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각 2개씩의 유효 블로킹을 기록했다. 그만큼 도로공사의 벽은 견고했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9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강소휘, 유서연 등 다른 공격수들이 애를 먹었다. 리시브 효율도 16.67%에 그쳤다.

도로공사 부키리치. / KOVO


GS칼텍스의 반격, 승부는 4세트로

GS칼텍스가 기사회생했다. 실바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53.85%, 강소휘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46.15%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반격에 성공했다.

상대 부키리치의 타점 높은 공격에 블로킹 득점은 1개 뿐이지만, GS칼텍스 공격 역시 도로공사 블로킹 벽을 잘 뚫었다. 도로공사의 블로킹 득점도 1개.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5점씩 올렸지만 범실이 잇따라 나왔다. 부키리치의 범실이 5개 나왔다. GS칼텍스의 범실은 3개 뿐이었다. GS칼텍스는 1, 2세트와 달랐다. 안정감을 찾고 승부를 4세트로 끌고갔다.

GS칼텍스 강소휘. / KOVO


0-2→2-2…결국 풀세트 접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이어 갔다. 부키리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실바의 공격은 잇따라 벗어나면서 쫓기는 듯했지만 GS칼텍스는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강소휘가 맹활약했다.

4세트까지 실바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39.34%, 강소휘가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39.53%를 기록했다. 부키리치가 4세트까지 3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한번 넘어간 분위기를 쉽게 되찾지 못했다.

5세트는 강소휘의 무대였다. 실바의 공격이 배유나의 블로킹 벽에 막혀 0-1로 시작한 5세트를 GS칼텍스가 뒤집었다. 권민지의 블로킹 성공, 강소휘가 강하게 때린 공이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9-6으로 앞서갔다.

도로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부키리치의 공격이 성공하고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경기는 1점 차가 됐다. GS칼텍스가 12-11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권민지의 공격이 성공하고 김민지의 서브가 예리하게 2개 연속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전새얀과 문정원이 리시브에 실패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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