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병립형 비례대표제 여야 논의 중? 저희는 반대합니다"

MBC라디오 2023. 11. 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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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소속)>
- 이준석 신당 가능성 현재 50%.. 매일 1%씩 증가 중
- 與 혁신위가 해야 할 딱 한 가지는 '당정관계 복원'
- 영남 중진 출마 저지한다고 윤핵관 시즌2 안나오나
- 대통령실 출신 TK·PK 출마? 간판만 바꾼다고 혁신 아냐
- 어렵게 만들어놓았는데 병립형으로 회귀? 문제 있어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국민들이 이준석에 바라는 건 반윤연합 아닌 '개혁보수'
- 與 세대교체? 비례로 장예찬 30명 들어온다면 혁신인가
- 매 선거마다 50%가 초선.. 사람 바뀌는데 정치는 안 변해
- 국민의힘 자체가 안 변한다면 '간판갈이'일 뿐
- 국민이 반대하는데 '병립형'으로 회귀? 안 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소속)


◎ 진행자 > 여야 청년 정치인과 한 주의 정치 현안을 토론해 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오늘도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그리고 오늘은요. 저희 뉴스하이킥 첫 출연이시네요. 국민의힘 천아용인 중에 한 분이시죠. 이기인 경기도의원 스튜디오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기인 > 안녕하십니까? 이기입니다.


◎ 진행자 > 예 반갑습니다. 경기도의원이신 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천아용인으로 묶여지셔가지고.


◎ 이기인 > 괜찮습니다.


◎ 진행자 > 정치권 관심은 소위 이준석 전 대표가 진짜 신당 만들 거냐 여기에 쏠려 있는데 가능성 99%다. 날짜도 나와요. 12월 27일. 크리스마스 신당 같아요. 비명계 5~6명과 접촉했다 이런 이야기들 나오는데 이 대표 본인도 안 바뀌면 만든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천아용인도 같이 만드는 겁니까?


◎ 이기인 > 일단은 이번에 부산 토크콘서트 끝나고 저희 여의도 재건축 조합이라는 유튜브 조합원분들이랑 오프라인 모임을 했는데 거기서 조합원분들한테는 이준석 대표가 추구하는 정치가 끝나지 않는 길이 있다면 어디든 함께 가고 싶다라고 말씀을 드려서 저희 입장 표명 그렇게 얘기를 했고 지금 1시간 전에 이준석 대표가 인터뷰를 했어요. 99% 라는 얘기는 보수참칭패널인 장성철 소장님이 하신 말씀인 거고 지금으로선 50%다.


◎ 진행자 > 갑자기 %가 너무 줄어든 것 같은데


◎ 이기인 > 그런데 하루마다 1%씩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가능성이 그렇게 올라가고는 있다.


◎ 진행자 > 특히 비명계 이상민 의원 공개적으로 만난 사실을 밝혔고 합류 가능성 열려 있다 한 달 안에 결정하겠다. 어제까지만 해도 또 이렇게 말씀 안 하셨는데 진짜 하루마다 메시지가 바뀌는데 비윤계와 야권 일부까지 결합한 신당이 나온다. 용혜인 의원으로서는 지금 소위 이탄희 의원 같은 경우는 범야권 200석 야권연합정치,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준석 신당은 이 범야권연합정치 틀 안에 들어갑니까, 어떻습니까?


◎ 용혜인 > 글쎄요. 저는 여러 제3지대를 이야기하는 정치 세력들이 각자가 걸어왔던 정치 노선이라는 것이 있고 세계관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이준석 신당에 여러 제3지대를 자처하는 정당들 혹은 세력들이 부화뇌동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좀 선거공학적인 살아남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는 이준석 신당이 여당에게 굉장히 위협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준석 신당 역시 내용과 비전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런 사례를 한번 보지 않았습니까. 안철수 대표에게 결국에는 안철수 대표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가 노회찬의 정의당이라면 당장 만나서 토론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노회찬은 정의당과 무엇을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무엇을 합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거든요.


◎ 진행자 > 젠더?


◎ 용혜인 > 국민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바라는 게 단순히 반윤연합 신당을 바라는 것이라기보다는 개혁보수의 내용을 날카롭게 벌여서 실제로 어떤 이념공세만 하는 보수가 아니라 개혁보수의 내용과 비전을 보여주기를 바라시는 걸 텐데 과연 그 기대를 이준석계가 채울 수 있는가 이것이 관건이고 이 이준석 신당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정치세력들이 단순히 이 신당의 가능성만 보고 부화뇌동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략 비전 같은 걸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이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는 다음 주에도 저희랑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한 번 하기로 했는데 14일 날. 전에 나왔을 때는 본인은 보수를 국민의힘 지금 같은 방식으로 간다면 보수의 주류가 될 거다, 말하자면 제3지대와는 다른 결의 말씀을 하시거든요.


◎ 이기인 > 수권정당이 되겠다라고 얘기했죠.


◎ 진행자 > 수권정당이 되겠다.


◎ 이기인 > 단순히 비례 신당으로서의 선거 잠깐 하는 정당이 아니라 수권정당으로서 아주 오래 갈 수 있는 정당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밝힌 바 있죠.


◎ 진행자 > 그래서 야권에서 제3지대를 얘기하는 분들과 목표가 같은가라는 궁금증은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두고는 연합할 수 있다, 어떤 취지일까요?


◎ 이기인 > 사실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들어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모욕적인 언사들을 많이 듣는다고 해요. 대접도 그렇고. 그래서 본인이 생각했을 때 지금 5선이시지 않습니까. 갈등이 있겠죠. 이렇게 극단적으로 대립되고 또 지지층한테 이런 모욕적인 언사들을 들으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정치를 해야 되는가. 그러면서 진짜 미래를 위한 비전 내지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보고 싶다라는 갈증이 있을 텐데 그 갈증을 이준석 대표로부터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이준석 대표가 계속해서 추구하는 것이 사실 이념정당이 아니라 왜냐면 대통령을 향해서 이념주의에 매몰되지 말라고 그렇게 몇 번이나 되새기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있는 행보도 그렇고 오늘 발표한 페이스북 메시지도 그렇고 저출산 문제라든지 시대적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에 공감할 수 있는 민주당이든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혁신위원회 끝났다. 이준석 전 대표나 천아용인은 인요한 혁신위원회 대통령한테 쓴소리도 못하고 대통령의 변화를 못 이끌어내는 혁신위원회 끝났다. 1%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보시기에 용 의원님, 인요한 혁신위원회 정치 세대교체 필요하다면서 비례대표 연령을 30~40대로 내리자, 윤핵관 좀 물러나라, 영남 중진도 물러나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의 본질로 좀 다가가고 있나요?


◎ 용혜인 > 전혀 그렇지는 못해 보이죠. 별로 크게 기대가 있지 않습니다.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서 비례대표 연령을 내리자라는 건 좋은 일이죠. 좋은 일인데 그 자체를 나쁘게 평가할 일은 아닌데 전 이렇게 묻고 싶어요. 장예찬 최고위원 같은 분이 30명이 그럼 비례로 국민의힘에서 들어오면 그건 혁신인가요? 윤석열 대통령이랑 코드가 맞고 앞장서서 정권을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그런 보위를 하는 인물들, 충성경쟁에 매몰된 사람들이 들어온다면 그거는 혁신이 아니라 퇴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청년정치나 세대교체가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혼자 잘 크는 천아용인을 중요한 역할로 쓰는 게 상식적이죠. 근데 이준석 신당 소식에 이어서 혁신위 일성이 비례대표 3040으로 하자, 저는 이거는 그냥 천아용인 나가라 윤심으로 채울게 이렇게 등 떠미는 거랑 다름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영남권 중진의원들 불출마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근데 그 과정에서 김기현 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 큰 영광은 다 이뤘다, 이런 표현을 하셨다고 해요. 저는 본인이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해왔는지 아니면 어떤 정치인으로서 우리 사회 공공선에 국민의힘이 제대로 복무하도록 이끌어 왔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불출마 하나를 두고 국회의원으로서의 개인의 영광을 운운하는 모습이 참 보기 낯뜨거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평범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어떤 영광을 누리셨는지 별로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대변자로서 일해오던 것이 좀 오히려 이해가 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 진행자 > 혁신위원회에서 이야기하면서 윤핵관, 영남 중진 쭉쭉쭉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하루하루 막 메시지도 달라지고.


◎ 이기인 > 일단은 작금의 여당이 처한 상황을 두고 영광이라는 말을 갖다 붙일 수 있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 진행자 > 김기현 대표.


◎ 이기인 > 이거는 자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영남 중진 불출마는 뭔가 희생적이기도 하고 좋아 보이죠. 근데 이게 지금의 어법과 맞느냐. 누군가의 출마를 저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실 혁신위가 해야 될 일은 딱 한 가지거든요. 당정관계의 수평적 복원, 이를테면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사면복권을 결정했었던 대통령의 결정에 있어서 당이 무력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거부할 수 있는 그런 긴장관계를 복원시켜야 되는 것인데 누군가의 출마를 저지한다, 전 저지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 다시 윤핵관시즌2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윤핵관시즌1을 걷어낸다고 해서 윤핵관시즌2가 안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본질을 꿰뚫는 혁신안이 아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3040 비례대표 나이 낮춘다. 이것도 겉보기엔 좋죠. 그런데 요즘 3040이 어떤 세대입니까. 저 사람들이 뭔데 나를 대변하냐는 그런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기도 하고 오히려 5060이든 7080이든 생각이 젊고 정말 상식적이라면 그 사람들한테 표를 주는 사람들인데 그야말로 패션혁신이 아닌가, 너무 보여주기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옷만 갈아입는 거다.


◎ 용혜인 > 저도 그 얘기 드리고 싶은데 3040으로 비례대표 연령을 낮추자 그리고 중진 불출마 같은 방식으로 인적 물갈이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사실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매번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고 나면 초선의원 비율이 한 50% 돼요.


◎ 진행자 > 초선이 50%입니다.


◎ 용혜인 > 사람은 계속 바뀐다는 얘기예요. 근데 정치는 변하지 않거든요. 결국에는 정치세력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고 국민의힘도 국민의힘이라는 세력 자체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혁신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인 것이고 간판갈이를 하는 거죠. 윗물이 상해서 아랫물을 흐리는데 아랫물에 물 떠다 부어 넣는다고 새 물이 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새 술은 결국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결국에는 윤심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이런 당정관계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혁신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많은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것 같습니다.


◎ 이기인 > 영남 중진 불출마가 약간 좀 약속대련 같은 것이


◎ 진행자 > 약속대련이다.


◎ 이기인 > 그 사람들을 걷어내는 그 불출마를 막 강요하고 이야기하는 그 찰나에 마침 오늘 기사 상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의 수많은 사람들이 경북 내지는 TK PK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기사가 나요. 과연 그들이 들어왔을 때 지금의 당 지도부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느냐, 저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판만 바꾼다고 해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냐,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 합니다.


◎ 진행자 > 윤핵관시즌1 시즌2 시즌3로 가면 누가 물러나고 누가 자리에 있고 이건 별 의미가 없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시고. 이준석 신당과 더불어서 어제부터 조국 신당 이 얘기가 쭉 나오는데요. 사실은 조국 전 장관이 출마를 하냐 아니냐에 각자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오늘 제가 주목했던 건 머니투데이에 소위 제도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이게 조국 신당도 막을 수 있고 이준석 신당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하는 게 하나의 근거로 기사에는 제시가 돼 있습니다. 이 연동형 비례제를 더 확대해야 된다라고 기본소득당에서는 계속 주장해 왔죠.


◎ 용혜인 > 일단 국민의힘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전에는 선거제도 합의 안 해도 우리는 예전 21대 총선처럼 하면 그만이다라는 했을 텐데


◎ 진행자 > 위성정당 만들면 된다.


◎ 용혜인 > 이제는 이준석 신당이라는 새로운 개혁보수를 자처하는 흐름이 등장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여러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정개특위가 국민공론조사를 오래했어요. 근데 그것의 결과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비례성, 대표성, 다원성을 확대하기 위해서 비례의석수를 늘리고 전체 의원정수를 늘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렇게 결과가 나왔거든요. 근데 이거를 각 정당의 의원들이 다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중대선거구제가 유효하다는 둥 여러 가지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둥 여러 의견들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했었죠. 근데 저는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가 진행한 국민공론조사 결과 국민의 뜻에 따라서 진행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클리어하고요. 근데 이걸 확인하고도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된다는 주장이나 아니면 위성정당이 나올 거다라는 공포심 마케팅을 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는 배치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신당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안이 병립형으로의 회귀다 라고 하는 분석이에요. 말하자면. 맞아요?


◎ 이기인 > 기사 상으로는 그렇게 안 나왔는데 여의도에 있는 모든 분들은 속내가 국민의힘 속내가 이준석, 유승민 신당이 나왔을 때 이들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한번 병립형으로 회귀하자 이런 얘기를 지금 속내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국민의힘 당인이지만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국회 때 선거제 개편한다고 얼마나 많은 난리를 쳤어요.


◎ 진행자 > 맞아요.


◎ 이기인 > 얼마나 보좌진까지 구속되고 실형 받고 이런 난리를 쳐놓고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은 선거제에서 다시 과거로 회귀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부족한 부분 당연히 있죠. 그걸 보완해 가지고 완성도를 기여할 일이지, 다시 과거의 병립형을 간다는 것은 그냥 양당에서 의석수를 더 많이 가져가겠다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이것은 지적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제도상 일치를 하셔서


◎ 이기인 > 그러면 안 되는 건가요?


◎ 진행자 > 아니요 아니요.(웃음) 좋은 일이라고요.


◎ 용혜인 > 사실 이미 국회에 방안들은 많이 제출되어 있어요. 저도 지난 8월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를 했고 민주당에서도 연합선거연합을 더 확대하면서도 연동형을 강화하는 여러 가지 법안들이 제출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실 많이 논의되고 있는 게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이잖아요. 정의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잘 발달해 있는 독일 같은 경우는 정당투표에 기반한 선거제 그리고 다수 비례대표 의석과 높은 비중 그리고 비례의석 배분의 100% 연동률 적용 이런 내용들을 갖고 있고 또 한 가지 특징이 선거에서의 정당연합을 보장한다는 내용이거든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개혁뿐만 아니라 최근에 많이 논의되고 있는 유럽식 선거연합 정당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가지 과거로의 퇴행이 아닌 제도의 개혁 제도의 개선 논의가 오히려 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12월 말로 지금 소위 이준석 신당 내지는 새로운 개혁보수 정당 12월 말로 다들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 범위가 유승민 의원하고는 서로 연락은 안 하고 있는데 때가 되면 만날 것이다. 대략 이렇게.


◎ 이기인 > 이심전심이라는 평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12월 27일이라고 많은 언론들이 추측하고 있는데 12월 27일이란 날짜가 사실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영입 날짜, 그래서 언론들이 이것을 기점으로 당을 만들지 않겠느냐라는 추측하고 있는 거고 저희한테 시시콜콜하게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하지는 않지만 이준석 대표가 지금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기는 합니다. 이것들이 사실 그냥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전부 다 이준석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정말 국민의힘 바뀌지 않는다라는 결론이 딱 났을 때 5분 대기조마냥 버튼만 누르면 바로 개업식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은 옆방에서 그러니 이준석이랑 누가 같이 하겠어, 이런 얘기도 하셨다고 하던데 지난주 금요일 날 이탄희 의원이 저희 뉴스하이킥에 나오셔서 소위 야권연합정치, 야당연합정치를 이야기하면서 소위 윤석열 직계 윤석열계 윤핵관 정당을 100석 미만으로 쪼그라뜨려야 된다. 그러려면 준연동형제를 현행 제도를 하고 야권 연합 정치를 해야 된다. 근데 우리 댓글이나 이런 데서는 순진한 소리다. 누가 야권연합, 누구랑 할 거냐 도대체 민주당이 이런 얘기도 한단 말이죠. 소수야당이긴 하지만 야권연합정치하면 기본소득당을 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거 아니에요.


◎ 용혜인 > 일단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기 위한 야권의 연대가 필요하다라는 것은 선거뿐만 아니라 제가 올 한 해 동안 주구장창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도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이 독선과 오만, 그리고 퇴행을 저지할 수 있는 야권의 큰 승리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 신당까지가 무조건 윤석열만 막으면 돼라는 방식의 어떤 연대연합의 대상으로서 실제로 연대연합이 전개되었을 경우에 국민들께 과연 감동이 있을지 저는 그건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은 들고요. 근데 이탄희 의원님의 어떤 문제의식과 또 선거제도가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는 문제의식에 저도 공감하고 그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이탄희 의원님의 진정성을 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은 선거제도 개혁을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여기에 있어서 힘을 모으고 있는 단계라고, 힘을 모아야 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심지어 뭐라고 얘기해 주셨냐면 이탄희 의원이 용혜인 10명 있으면 더 좋지 않냐. 오늘 장예찬 30명 용혜인 10명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 이기인 > 쉽지 않은데요.


◎ 진행자 > 향후 여의도재건축조합 그 이후에 12월 달까지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이기인 의원님.


◎ 이기인 > 저는 일단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가 추구하는 정치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당하게 내쫓긴 그 사람의 정치가 실패하지 않는 길이 있다면 함께 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어쨌든 선거연합정당을 얘기를 했는데 양이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각 정당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잘 정립할 수 있는 질의 문제도 꼭 고민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기인 용혜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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