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열린 무등산 정상부…가림막 파손에 한시적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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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만에 활짝 열렸던 무등산 정상부가 강풍으로 인한 가림막 파손으로 한시적으로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은 7일 '서석대~인왕봉' 탐방로 출입금지를 공고하고,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의 0.4㎞ 구간 통행을 제한했다.
방문객들에게 군사시설을 노출하지 않고, 탐방객의 안전사고 우려를 줄이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해당 가림막의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구간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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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57년 만에 활짝 열렸던 무등산 정상부가 강풍으로 인한 가림막 파손으로 한시적으로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은 7일 '서석대~인왕봉' 탐방로 출입금지를 공고하고,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의 0.4㎞ 구간 통행을 제한했다.
이날 강풍으로 해당 구간 내 군부대 가림막이 파손되면서다.
무등산 인왕봉은 그간 군사시설로 인해 일반시민의 접근이 제한돼 오다 지난 9월23일부로 상시개방에 들어갔다.
무등산 정상에는 지난 1966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 민간입 출입이 통제됐고 2011년부터 매년 적게는 2번 많게는 4번 한시 개방했다.
시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등산 정상을 개방하는 대신 군사기밀 보안 유지를 위해 높이 3m, 길이 90m 가량의 가림막을 설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방문객들에게 군사시설을 노출하지 않고, 탐방객의 안전사고 우려를 줄이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해당 가림막의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구간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에는 10~30㎧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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