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권한’ 원하는 포스테코글루, 셀틱에 스카우트 파견...SON 백업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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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에서 권한을 원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영향력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자신이 지휘했던 셀틱으로 비밀리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겨울 이적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자신이 권한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조금씩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겨울 이적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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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적 시장에서 권한을 원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영향력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자신이 지휘했던 셀틱으로 비밀리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겨울 이적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리그 2위를 유지했고, 리그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거뒀다.
패배보다 더 쓰라린 건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을 부상으로 잃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반 더 벤과 로메로는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게 유력하다.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서 나갔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선수는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빠르면 3주가 필요하고,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로메로는 경고 누적이 아닌 다이렉트 퇴장이기 때문에 출전 정지 징계로 향후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토트넘에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자신이 권한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조금씩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 1월은 매우 중요하다. 1월은 12월에 이어 선수들이 타이트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달이다. 게다가 내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최된다. 토트넘에서는 팀의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 그리고 이번 시즌 허리를 받치고 있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차출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핵심 선수들의 이탈까지 고려해야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런 공백을 최대한 메울 수 있다. 또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팀에 필요한 영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어느 때보다 겨울 이적시장을 일찍 준비하고, 또 집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겨울 이적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 스카우팅 팀의 노력이 절실하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내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의 새로운 수석 스카우터가 1월 이적시장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방법을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초에 이적 사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최고의 센터백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는 롭 맥켄지의 생각과 일치한다”라고 했다.
골드의 설명에 의하면 맥켄지는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제이미 바디 등을 발굴한 장본인이다. 마레즈와 캉테, 바디가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PL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맥켄지의 스카우팅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 소속팀인 셀틱 경기에 토트넘 스카우트를 비밀리에 파견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팀 토크’ 등 영국 매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밀리에 셀틱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핵심 공격수인 후루하시 쿄고를 관찰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손흥민, 히샬리송을 제외하면 전방에 설 수 있는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백업 또는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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