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예결위 중 주식거래 메시지 의혹에 "회의 시작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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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주식 거래 관련 문자를 확인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야당의 항의로 회의가 잠시 정회됐다.
국방부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문자는 오늘 아침 09시 35분에 수신하고 0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이는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었다"면서 "예결위 중 직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며, 업무관련 내용을 포함해 많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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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과정서 야당 문제제기에 정회되기도
신 장관 "예결위 시작 전 문자를 답하는 과정이었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주식 거래 관련 문자를 확인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야당의 항의로 회의가 잠시 정회됐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예결위 부별 심사에서 “신 장관이 회의에 참석해 예결위 심사를 받는 과정에 언론에 주식 거래를 하고 있는 내용이 포착됐다”며 “위원장이 양당 간사와 협의해 어떻게 이 부분을 처리할 것인지,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사는 이날 신 장관이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에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신 장관은 6일 코스피 종목인 ‘솔루스첨단소재’를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3대 동박 업체다.
신 장관은 회의가 재개된 이후 “09시35분에 주식 위탁 대리인인 모 증권사 직원이 분할 매도 과정에서 얼마치 매도했다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09시45분에 제가 예결위 시작 전에 공식적 문자를 답하는 과정에서 ‘장 끝나고 액수가 얼마인지 보내주세요’라는 뜻의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부주의해서 사진이 찍힌 모양인데 마치 일과 중에, 예결위 중에 직접 주식을 한 것처럼 오해된 것 같다”며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문자는 오늘 아침 09시 35분에 수신하고 0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이는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었다”면서 “예결위 중 직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며, 업무관련 내용을 포함해 많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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