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트넘 GK 없었다면 3골 더 넣을 수 있었어!"…에투 이후 '9년 만에' 토트넘 상대 해트트릭 FW, "드림스 컴 트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꿈을 이룬 선수가 있다. 바로 첼시의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다.
첼시는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리그 10위까지 뛰어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무패 행진이 깨졌고, 1위 자리를 맨체스터 시티에 내줘야 했다.
승리의 주역은 잭슨이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5분 첼시의 콜 팔머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잭슨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잭슨은 내리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첼시는 4-1 승리를 챙겼다.
이는 잭슨 커리어 첫 번째 해트트릭. 그리고 지난 2014년 사무엘 에투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잭슨은 첼시 구단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해트트릭을 꿈꿨고, 그 꿈을 이뤄냈다. 매우 행복하다. 해트트릭은 처음이다. 치열한 경기였고, 이런 경기를 위해 축구를 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토트넘 수비는 잘 조직됐다. 특히 토트넘의 골키퍼가 나를 놀라고 했다. 그는 빠르기도 했다.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3골을 더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많이 도왔고,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해준 선수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했고, 4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또 잭슨은 "이 경기는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일찍 득점하고, 그들은 자신감이 있었지만, 우리가 더 강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중요한 승리다. 어려운 시간이 있었고, 이번 승리는 우리의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다. 우리는 팀으로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 것에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잭슨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주고, 도와주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첼시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니콜라 잭슨, 사무엘 에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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