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큰 부상은 아니다… 프랑스 매체 "벤치행 예상하지만 뛸 수는 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걱정했던 큰 부상은 아니다. 훈련도 일부는 참가했다.
이강인이 8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상대는 AC 밀란.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격할 거라 예상한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PSG(파리생제르맹) 주전으로 발돋움한 이강인이다. 실력이 아니라 몸 상태에 의문이 생겼기 때문에 선발 가능성을 낮게 본다.
그렇다고 출전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7일 "이강인이 PSG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 다만 저녁 훈련 일부는 함께 했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뛸 수 있다. 경기를 아예 못 뛸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벼운 부상이나 체력 안배를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려는 의도가 크다.
PSG는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C 밀란과 격돌한다.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이 쏠렸다. 최근 활약상이 워낙 뜨겁기 때문이다. 지난 AC 밀란과 1차전에서 이강인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PSG 주축 공격수로 거듭났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현재 PSG는 2승 1패로 F조 1위다. 안정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기 위해선 AC 밀란을 이겨야 한다.
PSG에겐 이강인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지난 AC 밀란과 1차전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단지 득점만 기록한 게 아니다. 하나의 패스를 제외하고 모두 성공시키며 정교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PSG 이적 후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 출전한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선 모두 교체 출전했다. 불과 3일 전 몽펠리에와 경기서 선발로 뛰었다. 4일 만에 치르는 AC 밀란전은 이강인에게 과부하가 올 수 있다.
몽펠리에와 경기에서도 60분을 갓 넘게 뛴 후 교체됐다. 골을 넣었고, 1-0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체였다. 그만큼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세심하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면 비티냐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비티냐는 이강인과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지난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이강인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득점까지 터트리며 엔리케 PSG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비티냐에겐 기회다. 최근 이강인의 활약이 워낙 뛰어나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선 비타냐가 먼저 나오고 이강인이 교체 카드로 뒤늦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의 해결사였다. 지난 여름 PSG 합류 후 빠르게 실력 발휘를 했다. 중원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다. 완벽한 패스와 경기 조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득점, 도움까지 올리며 팀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 이상 가는 존재감을 보였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모두 공격 포인트를 챙기며 PSG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 기간 PSG는 9득점 2실점으로 공수에서 상대를 찍어 눌렀다. 이강인의 공이 적지 않다. PSG는 이강인이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강인의 그라운드 내 존재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가장 최근 열린 4일 새벽 5시 프랑스 파리 파르그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홈경기에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47번 패스해 모두 성공했다. 단 하나의 실수도 없었다. 패스 성공률이 무려 100%였다.
엔리케 감독도 거들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작지만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선수다. 기량과 성격, 신체능력 모두 완벽에 가깝다. PSG는 지난 여름 아주 훌륭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극찬했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던 이강인이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기량에 의문점을 달았다. 하지만 이제는 확고한 주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좋아한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출신이다.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라리가에서 오랜 시간 뛰며 스페인 축구를 잘 아는 이강인과 합이 잘 맞는다. 최근 이강인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선발 필승 카드로 기회를 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이강인 신뢰는 굳건하다.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더라도 믿음이 흔들린 건 아니다. 남은 시즌 이강인이 치러야 할 경기는 많다. PSG는 일찍부터 이강인 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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