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전쟁이 끝나자 포체티노가 향한 곳...어엿한 주장이 된 '제자' 손흥민

김대식 기자 2023. 11.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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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보자 꼭 안아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프로이자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이 되어 정말 기쁘다. 사람은 성장하고, 더 성숙해진다. 토트넘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며 23살이었던 제자가 어느덧 팀의 주장이 된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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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Star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보자 꼭 안아줬다.

첼시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4승 3무 4패(승점 15)로 10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를 거둔 첼시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손흥민도 첼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이 심판진과 인사를 나눈 후 포체티노 감독이 다가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만난 제자를 꼭 안아줬다.

옛 스승을 만난 손흥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었다. 포체티노 감독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둘만의 시간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친근하게 대화를 하면서 함께 웃었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나눈 후에는 다시 각자의 역할에 집중했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끝까지 팀을 응원해준 토트넘 팬들을 향해 갔고, 포체티노 감독은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4년 만에 돌아와서 모든 스태프와 사람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감정적이다. 동시에 그 기억이 피부로 와 닿고, 경기는 매우 열정적이고 치열했다. 정말 놀랍고, 놀라운 하루였다"라면서 토트넘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어엿한 토트넘의 에이스가 된 손흥민의 모습이 새삼 반가웠을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모두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인 걸 알고 있다.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면서도 "손흥민에게 좋은 날이 되지 않길 바란다. 내가 센터백으로 뛰지 않는다. 우리 센터백들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며 농담까지 던졌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은 23살 어린 선수였다. 8년이나 흐른 지금에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프로이자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이 되어 정말 기쁘다. 사람은 성장하고, 더 성숙해진다. 토트넘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며 23살이었던 제자가 어느덧 팀의 주장이 된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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