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산은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 대우조선 밀실 매각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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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KDB산업은행의 과거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이 감사는 올해 하반기 감사 계획에 포함된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로, 산은이 집행한 정책자금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前) 정부 시절이던 2019년 현대중공업그룹을 상대로 한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 과정을 감사원이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이란 말이 나온다.
감사원 측은 "연간 감사 계획에 따라 정책자금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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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KDB산업은행의 과거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은행이 관여했던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매각 이슈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산은에 대한 특정 감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감사는 올해 하반기 감사 계획에 포함된 ‘정책자금 운영 실태 감사’로, 산은이 집행한 정책자금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대규모 정책자금을 동원했던 구조조정 사례가 주요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前) 정부 시절이던 2019년 현대중공업그룹을 상대로 한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 과정을 감사원이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이란 말이 나온다. 산은이 공개 경쟁입찰을 하지 않아 ‘밀실 매각’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2021년 대우건설을 중흥건설에 매각한 과정도 감사원 표적이 될 전망이다. 당시 중흥건설이 인수 포기 의사를 내비치자 산은이 재입찰을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중흥건설은 처음 제안한 가격보다 2000억원 낮은 2조1000억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해 특혜 시비에 휩싸였다.
감사원 측은 “연간 감사 계획에 따라 정책자금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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