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rcy’ DB, 삼성 무너뜨리며 개막 7연승 무풍질주…첫 개막 라운드 전승까지 두 걸음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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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자비가 없었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4-58로 대승하며 개막 7연승을 해냈다.

DB는 이로써 KBL 5호 개막 7연승을 달성했다.

결국 삼성을 꺾고 개막 7연승을 해낸 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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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자비가 없었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4-58로 대승하며 개막 7연승을 해냈다.

강상재(18점 2리바운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디드릭 로슨(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과 이선 알바노(10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그리고 제프 위디(9점 11리바운드 1블록슛)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원주 DB는 자비가 없었다. 사진=KBL 제공
DB는 이로써 KBL 5호 개막 7연승을 달성했다. 1승을 추가하면 2011-12시즌 달성한 개막 8연승에 다다른다. 그리고 KBL 최초의 개막 라운드 전승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DB는 1쿼터부터 코번 수비에 성공했다. 적극적인 더블팀을 통해 코번의 대량 실책을 유도했다. 실책을 이용한 속공 득점도 많았다. 알바노를 필두로 로슨까지 나서며 삼성을 압도했다. DB는 1쿼터에만 15점의 속공 득점을 해냈고 9개의 실책을 유도했다.

2쿼터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위디가 로슨의 휴식 시간을 책임졌다. 전반 중반까지 코번에 대한 수비도 부족함이 없었다. 공격에선 강상재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삼성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막판 코번의 골밑 공략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원석의 본헤드 플레이에 힘입어 44-33, 11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DB는 로슨의 점퍼로 3쿼터를 시작했다. 강상재와 김종규가 삼성의 골밑을 지배했고 로슨까지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최승욱과 박인웅의 스피드도 돋보였다. DB는 로슨 대신 위디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위디의 멋진 덩크, 박찬희의 3점포까지 더한 DB는 신인 박승재까지 투입하는 등 승리를 자신한 채 3쿼터를 76-46, 30점차로 마쳤다.

4쿼터는 큰 의미 없었다. DB는 여러 선수를 투입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승재까지 득점하면서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삼성을 꺾고 개막 7연승을 해낸 DB다.

이선 알바노는 20여분 만에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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