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4초 전 박지훈 3점슛’ 정관장, 접전 끝에 KCC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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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4초 전 박지훈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최성원과 박지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지만, 1쿼터에만 KCC에 3점슛 5개를 맞아 24-27로 뒤처졌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 알리제 존슨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71-72로 뒤진 경기 종료 14초 전 박지훈이 우측 코너에서 최성원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뒤집는 3점슛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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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경기 종료 14초 전 박지훈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4-7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4승 3패로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위닝샷을 꽂은 박지훈(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비롯해 렌즈 아반도(16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4점 7리바운드), 대릴 먼로(11점 10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정관장은 분위기를 쉽게 잡지 못했다. 최성원과 박지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지만, 1쿼터에만 KCC에 3점슛 5개를 맞아 24-27로 뒤처졌다. 2쿼터도 쉽지 않았다. 라건아에게만 8점을 내주는 등 한때 13점 차(32-45)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쿼터 후반 최성원과 박지훈이 KCC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아반도도 덩크슛을 꽂으며 연속 10득점, 3점 차(44-47)까지 추격했다.
3쿼터에 정관장은 흐름을 바꿨다. 박지훈이 레이업으로 시동을 걸자 맥스웰과 최성원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더하며 역전(52-51)에 성공했다. 이호현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역전당했지만, 맥스웰이 바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다시 잡았다. 정관장은 59-57로 앞섰다.
4쿼터 중반까지 양 팀의 야투는 침묵에 가까웠다. 정관장은 존슨에게 먼저 5실점해 역전(61-62)당했지만, 맥스웰이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고 아반도도 레이업슛을 연속으로 집어넣으며 추격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 알리제 존슨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71-72로 뒤진 경기 종료 14초 전 박지훈이 우측 코너에서 최성원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뒤집는 3점슛을 꽂았다. 이후 정관장은 KCC의 마지막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2승 2패가 되어 수원 KT, 서울 SK와 공동 5위로 하락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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