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LG" 뜨거운 응원 열기‥'29년 기다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 막을 열었습니다.
29년 만의 우승 도전에 설레는 LG 팬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일찌감치 경기장에 몰려 열기를 과시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뜨거운 장외 응원까지 펼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29년 만의 우승을 향한 기다림과 간절함.
LG팬들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역대급 예매 전쟁을 뚫어낸 팬들은 체감 온도 영하 3도의 초겨울 날씨에도 경기 4시간 전부터 잠실 구장에 몰렸습니다.
작정이라도 한 듯한 유광 점퍼 행렬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김호정/LG 팬] "2시 반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승민/LG 팬] "제가 어제 피시방에서 8시간 있었거든요. 그런데 표를 못 구해서 친구 4명이랑 가서 했는데 겨우 저기 외야 끝 자리를 잡아서 오늘 그래도 입장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인 것 같습니다."
구단이 준비한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응원 구호를 맘껏 내질렀습니다.
[김성정·김덕수/LG 팬] "감격스럽죠. 제가 82학번입니다. 대학교 입학할 때 MBC 청룡부터 시작해서 오로지 서울 LG 팬인데 이번에는 꼭 한 번 우승하길 바랍니다. 빠바빠바빠! 무적 LG!"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경기장 밖에서 단체 응원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여기는 LG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단체 응원이 펼쳐지는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입니다.
29년 만의 우승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일찌감치 내부는 자리가 다 찼고요.
쌀쌀한 날씨 속에도 야외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야구장을 옮겨놓은 듯 응원가를 목놓아 부르고…
"날려버려 안타 박해민! 오오오오오~"
2회 LG가 기막힌 수비로 세 명의 주자를 잡아내자 환호는 하늘을 찌를 듯 커졌습니다.
야구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LG 팬들의 목소리는 하나였습니다.
[권대영] "한국시리즈도 꼭 우승하셔서 우리 LG 팬들에게 꼭 감동과 웃음 선사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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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연철·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121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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