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수소트램’

윤희일 기자 2023. 11. 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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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2028년 개통 목표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을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는 “수소트램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제작 완료됐으며, 오송 철도종합시험 선로에서 성능평가까지 끝낸 상태”라며 “최근 울산 시험선에서 시험 운행 중에 있어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총 길이 38.1㎞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정거장(역) 45개와 차량기지 1개로 이루어진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1조4091억원을 투입하는 2호선 건설 사업을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이장우 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에서 미래 철도 기술인 수소트램을 국내 최초 도입하기로 한 것은 편리한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을 넘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급전 방식 결정으로 트램 건설 관련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내년 착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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