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얘기나 들어보자"…'김포 서울 편입' 주민 설명회
김포에서는 오늘(7일)에서야 처음으로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바로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설명회 이제 시작한 거죠? 주민들은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네 40분 전 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동대표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 쉰 명 넘게 참석을 했는데요.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설명을 한다는 소식에 퇴근하며 들른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김 시장 인터뷰로 갑자기 시작된 이슈이고 그동안 공론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얘기나 한번 들어보자" 이런 궁금증을 가진 주민들이 다수였습니다.
김 시장이 방금 모두 발언을 했는데 "시민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물론 모두의 의견은 아니겠지만, 거기 온 주민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병수 시장은 이달 말까지 아홉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엽니다.
오늘은 첫 날이라, 관전하는 분위기였는데 의구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설명회장에 들어서던 한 30대 여성은 "언론에서는 시끄러운데 정작 시민 의견이 반영된 적은 없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어떤 근거로 진행하고 김포시에 뭐가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교통, 교육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비추는 주민도 있었고 서울이 꺼리는 시설이나 사업을 처리하는 곳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앵커]
반면 반대하는 기자회견도 곳곳에서 열렸다고요?
[기자]
네 시민 단체 회원들은 시청 앞에 모여서 '총선용 이슈 띄우기'아니냐며 김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숙원사업인 5호선 연장부터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설득 과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앵커]
김포시 말고 서울시에선 진행되는 상황이 있을까요?
[기자]
서울시 투자기관인 서울연구원이 인접 도시 편입 효과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김포시장을 만나고 난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와 공동 연구도 하겠지만 별도로 서울시가 TF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교통 환경 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으로 일단 팀을 꾸렸습니다.
김포를 포함해 구리 하남 같은 인접 도시들 편입 효과를 분석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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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보도] 〈"직접 얘기나 들어보자"…'김포 서울 편입' 주민 설명회〉 관련
본 방송은 2023. 11. 7.자 〈뉴스룸〉 프로그램 및 2023. 11. 7.자 인터넷 JTBC 사회 섹션에서 〈"직접 얘기나 들어보자"…'김포 서울 편입' 주민 설명회〉라는 제목으로 김포시장이 개최한 첫 번째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주민 설명회에서 의구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대다수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포시청 측은 "당시 주민 설명회는 '서울 편입'만을 의제로 했던 것이 아니라 시민 소통을 위한 행사의 일환이었고, 위 보도는 주민 설명회 개최 후 40분까지의 취재 내용을 보도한 것인데, 주민 설명회는 그 후에도 1시간 30분 동안 더 이어졌고, 이때는 서울 편입 추진에 긍정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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