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활동 정지 징계’ 파라티치, 첼시전 직관...비공식 컨설턴트 역할

정지훈 기자 2023. 11.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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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이다.

토트넘은 지난 4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는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의 활동 정지 징계 관련 항소에 실패했다. 현재 파라티치의 징계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파라티치는 단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유벤투스의 수뇌부를 비롯해 토트넘에서 활동하고 있던 파라티치 단장까지 관련된 보드진들이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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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비공식작전이다. 지난 4월 토트넘 훗스퍼의 단장직을 내려놓은 파비오 파라티치가 토트넘과 첼시전을 관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리그 2위를 유지했고, 리그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거뒀다.


패배보다 더 쓰라린 건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을 부상으로 잃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반 더 벤과 로메로는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게 유력하다.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서 나갔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선수는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빠르면 3주가 필요하고,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로메로는 경고 누적이 아닌 다이렉트 퇴장이기 때문에 출전 정지 징계로 향후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토트넘에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까지 토트넘의 단장 직을 수행했던 파라티치가 첼시전을 직접 관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어제 밤 경기에 파라티치 전 단장이 관전했다. 그는 지난 4월 공식적으로 단장 직을 내려놓았지만 토트넘과 컨설팅을 기반으로 계속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파라티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왔다. 그러나 징계로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4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는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의 활동 정지 징계 관련 항소에 실패했다. 현재 파라티치의 징계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파라티치는 단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월 장부 허위 조작 등의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측에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유벤투스의 수뇌부를 비롯해 토트넘에서 활동하고 있던 파라티치 단장까지 관련된 보드진들이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 역시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여전히 비공식적으로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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