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장 오니 "힘이 난다"‥박근혜 전 대통령도 12일 만에 재회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7개월 만에 대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본 지 10여 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집으로 찾아가 다시 만났는데, 총선 전 보수통합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서 두번째로 큰 칠성시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4월 서문시장 100주년에 대구를 방문한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아이고, 미나리에 뭐 상추에…" <저희 시장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은 김장철 물가, 주차난, 시장 화재예방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울 강서구청 보궐선거 패배 이후 대통령이 강조한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는' 민생 행보의 일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여기 이렇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앞서 참석한 행사에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가짜뉴스 추방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만난지 12일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전·현직 대통령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 가량 환담"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과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만남을 놓고 대통령실은 "정치적인 행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대구를 향한 애정을 강조하고, 박 전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간 건 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는 동안 김건희 여사는 호남을 훑었습니다.
김 여사는 전남 고흥의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했고, 순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해동/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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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김해동/영상편집: 조기범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120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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