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수익 500% 보장”…‘코인 리딩방'으로 151억 뜯어낸 일당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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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5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전문업체를 사칭해 253명에게 151억원을 받아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어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자산, 주식, 선물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 리딩방 사기행위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투자사이트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사기신고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투자전문업체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을 통해 검증된 공식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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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5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전문업체를 사칭해 253명에게 151억원을 받아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투자전문업체를 사칭해 ‘투자리딩방’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불법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초대한 뒤 가짜 가상자산 투자사이트로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수익과 투자 성공사례를 홍보하면서 “가상자산 마진거래 리딩을 통해 당일 500% 수익을 보장한다”고 설득하는 등 조직원들이 일인다역으로 ‘바람잡이’와 투자전문가 행세를 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이 가짜 투자사이트에 가입하면 투자금을 입금하게 했고 3∼5배의 수익이 난 화면을 보여주며 이를 인출하기 위한 세금과 수수료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돈을 가로챈 뒤엔 피해자들을 강제 탈퇴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랜섬웨어, 해킹 조직의 범행 모의 장소였던 텔레그램이 최근 민생범죄 투자사기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추가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자산, 주식, 선물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 리딩방 사기행위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투자사이트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사기신고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투자전문업체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을 통해 검증된 공식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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