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예결위 도중 주식거래 메시지 포착…"문자 확인한 것"

옥승욱 기자 2023. 11.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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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거래 메시지를 확인하던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 뉴스핌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7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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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메시지 확인 장면 언론사에 포착
국방부 "예결위 중 직접 주식 거래한 것 아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거래 메시지를 확인하던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 뉴스핌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7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에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신 장관은 6일 코스피 종목인 ‘솔루스첨단소재’를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3대 동박 업체다.

해당 종목 주가는 정부의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 3일 2만2650원에서 6일 2만4150원으로 뛰었다가, 오늘 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신 장관이 예결위 도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하자, 국방부는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급히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모 매체에서 사진으로 보도한 국방부 장관의 휴대폰 화면은 모 증권사의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문자로 보내온 것"이라며 "해당 문자는 오늘(7일) 아침 9시 35분에 수신하고 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이는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예결위 중 직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라며 "업무관련 내용을 포함해 많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도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주식거래 의혹을 제기하자 신 장관은 "주식거래한 건 전혀 아니다. 담당자가 저에게 그냥 카톡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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