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숙박비 다 올라도 해외여행 못 참아"…관광객 작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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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13년 만에 해외단체여행 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2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코로나19 전 관광 수준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
올해 9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201만 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5.4%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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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13년 만에 해외단체여행 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2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코로나19 전 관광 수준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상승했다. 2010년 9월(17.6%)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0년 줄곧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해외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8월 5.7%에서 9월 12.6%로 상승 폭이 커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15% 선을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에서도 물가가 오르면서 전세버스 기사 인건비와 숙박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항공 노선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수요에 비해 항공 공급이 부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강세로 유류할증료도 올랐다.
하지만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늘고 있다.
올해 9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201만 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5.4%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반면 지난달 국내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3.4%로 오히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떨어졌다. 이 수치는 올해 6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국내여행 비용 부담이 대폭 커진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이 2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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