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도 못 갔는데"…전진, '절연' 父 찰리박 빈소 지켜 '마지막 길 함께'[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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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전진(박충재, 43)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아버지와 절연했던 전진은 슬픔 속 부친의 빈소를 지킨다.
7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전진의 부친 찰리박이 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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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신화 전진(박충재, 43)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아버지와 절연했던 전진은 슬픔 속 부친의 빈소를 지킨다.
7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전진의 부친 찰리박이 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진은 상주로 조문객을 맞으며,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한때 방송에 동반 출연하는 등 유쾌한 부자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함께했던 두 사람이지만, 이미 절연한 채 떨어져 수년을 지낸 사이인 만큼 눈물을 삼키며 이제야 빈소에서 아버지와 함께하게 된 전진의 처지가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故)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했다. 이어 '카사노바 사랑', '리콜렉션', '아버지의 아버지' 등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전진의 아버지로 주목받으면서 2007년에는 KBS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화로 활동하면서 종종 방송 활동을 함께했던 전진은 훗날 부친 찰리박의 이혼과 재혼으로 스무 살 중반이 돼서야 친모와 만났던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자취를 감춘 고인은 2020년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생활고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도 고민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찰리박은 경제적 문제로 인해 아들인 전진과 절연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전진이) 나하고 연락을 안 하기로 했다. 내 탓이 커서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라며 "계속 사업에 실패해서 가정에 신경을 못 썼고, 아들이 금전적 지원과 투자를 해줘서 항상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찰리박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전진과 류이서의 웨딩사진이었으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버지는 신경 쓰지 말고 며느리(류이서)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찰리박은 지난해 3월 배우 정운택과 함께 '특종세상'에 재출연했다. 당시 찰리박은 낡은 반지하집에 살고 있었으며, 정운택의 돌봄을 받고 있었다. 정운택은 찰리박이 뇌졸중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된 후 그에게 연락했다고. 찰리박은 정운택을 만나기 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으나, 정운택을 만나고 달라졌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찰리박은 "힘들었던 순간에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고 했는데, (정운택이) 그런 상황에서 나를 만나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했다. 정운택을 만나서 내가 이만큼 변했다"고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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