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형헬기 ‘흰수리’ 2대 도입한다
박주연 기자 2023. 11. 7. 20:09
해양경찰청은 노후화한 카모프 헬기를 대체할 중형헬기 수리온 2대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중형헬기 수리온 2대의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한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11월께 현장에 배치한다.
해경이 이번에 도입할 헬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기종으로 탐색 레이더, 광학열상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및 탐조등 등의 첨단 장비를 장착해 주·야간 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색구조용 중형헬기다.
해경은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 노후화로 인한 장비 가동률 저하 및 현장 대응력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대체 도입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총 8대의 수리온 계약을 했다.
수리온 기종은 해경이 지난 2019년 해양경찰청에서 최초 도입할 당시 직원 공모를 통해 고유 애칭을 ‘흰수리’로 명칭한 기종이다. 수리온 3대는 현재 제주·양양·부산항공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고 5대는 제작 중이다.
이병철 해경 장비기획과장은 “흰수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 기술력이 반영된 첨단 중형헬기로 현장 대응능력 및 장비 가동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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