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20대 유리창 와장창...경찰, 용의자 추적

이상곤 2023. 11. 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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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홍성에서 주차된 차들이 밤사이 무더기로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유리창을 부순 뒤 내부에서 금품을 훔쳐간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홍성역 인근 임시주차장.

주차된 차들 가운데 유리가 깨진 차들이 보입니다.

오전 8시쯤 역 인근에 주차 중인 차들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를 본 차만 20대.

일부에서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와 금품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 유리창을 깬 뒤 문을 열고 내부에서 귀중품을 훔쳐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열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에 다녀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피해 차 주인 : 황당하죠. 지금 갔다 와서 짐이고 뭐고 부인하고 (집에) 가야 하는데 택시 태워서 보냈거든요. 블랙박스 카드하고 동전통, 3~4만 원 될 거 같아요.]

범행 현장 인근에 방범용 CCTV가 있었지만, 아직 관제센터와 연결돼 있지 않아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에는 사람의 왕래가 뜸한 곳이어서 목격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아 있는 블랙박스와 인근 CCTV 화면을 통해 용의자의 이동 동선을 분석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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