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지분 파는 한전, 희망퇴직 검토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11. 7. 20:03
산업용 전기료 인상도 추진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이 한전KDN과 한국전력기술 등 자회사 지분을 팔고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자구안을 추진한다. 전기요금 인상 압박에도 고물가에 허덕이는 민심을 감안해 산업용 전기료만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보유한 자회사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개 자회사 가운데 유력한 매각 후보는 한전KDN과 한국전력기술이다. 이번 자구안에는 부동산 등 자산 매각도 포함된다. 지난 5월 첫 자구안을 발표했을 당시 여의도에 있는 남서울본부를 매물로 내놨다.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각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매각을 계획한 부동산 11개 중 4개만 매각됐다.
한전은 1961년 한전 창사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2009~2010년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한전이 자구안을 내놓으면 전기요금 인상도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여권에 따르면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만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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