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LH 보상안 합의 진척 없었다…입주예정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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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인천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보상 문제와 관련해 GS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가 3자 간담회를 열었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제3자 보상 협의 간담회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서 GS건설은 진전된 보상안을 제출했지만 입주예정자들과의 입장 차가 컸습니다.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GS건설은 보상안으로 주거 지원 보상금을 기존 6천만원 무이자 대출에서 전용 84㎡ 기준 8천만원, 전용 74㎡타입은 7천만원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인천 검단입주예정자들은 연말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인근 전세 시세가 전용 84㎡ 기준 3억4천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지원금이 2억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중도금 대위변제가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도 GS건설은 오늘 간담회에서 지원 보상금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GS건설은 중도금 대위변제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예정자는 "중도금 대위변제 문제도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 없이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면서 "오늘도 크게 바뀐 내용은 없고, 시간만 허비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에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LH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가 보상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3자 보상 협의 간담회가 두 번째까지 열리는 동안 보상안과 관련해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GS건설과 LH, 검단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의 세 번째 3자 보상 협의 간담회는 오는 14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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