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구광모 회장도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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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트윈스의 경기에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직관에 나섰다.
임원 시절에는 여러 차례 LG트윈스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지만, 2018년 6월 회장직에 오른 후 야구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트윈스 초대 구단주로서 한국프로야구(KBO) 우승을 이뤄내고 이듬해인 1995년에 그룹 이름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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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트윈스의 경기에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직관에 나섰다.
7일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개막전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앞서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트윈스는 KT위즈와 1차전을 펼쳤다.
구 회장은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1990~2007년), 구본준 LX그룹 회장(2008~2018년)에 이어 LG트윈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임원 시절에는 여러 차례 LG트윈스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지만, 2018년 6월 회장직에 오른 후 야구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김인석 LG스포츠 대표, 차명석 단장과 함께 LG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 점퍼를 입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LG그룹 일가(一家)의 야구 사랑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트윈스 초대 구단주로서 한국프로야구(KBO) 우승을 이뤄내고 이듬해인 1995년에 그룹 이름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기도 했다.
구 선대 회장은 또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와모리 소주를 우승 축배주로 사 오는가 하면,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며 당시 돈으로 8000만원에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이 시계는 29년째 회사 금고에 있는 데, 현재 가치는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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