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수수료 개편… 쿠팡, 판매대금 선정산 도입

이진경 2023. 11.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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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입점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통한 상생 조치들을 잇달아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개최한 플랫폼 상생협력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들은 그동안 도입했거나 추진 중인 각종 상생 사업들을 소개했다.

최근 비상경영에 들어간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 등 대상으로 수수료 동결·인하 정책과 이용자 편의 강화를 위한 개선 프로젝트 '카톡치지'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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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들 잇단 상생 조치
네이버, 가짜상품 판매 즉시 퇴출
우아한형제들 1000억 협약보증

카카오와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입점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통한 상생 조치들을 잇달아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개최한 플랫폼 상생협력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들은 그동안 도입했거나 추진 중인 각종 상생 사업들을 소개했다.

최근 비상경영에 들어간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 등 대상으로 수수료 동결·인하 정책과 이용자 편의 강화를 위한 개선 프로젝트 ‘카톡치지’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안전한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해 전 직군에서 활용 가능한 ‘AI 체크리스트’를 수립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3일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택시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별도 자료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독과점 논란이 있는 카카오T 플랫폼을 다른 택시 플랫폼에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체 출범한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당근은 경찰복이나 리콜 제품 등의 거래금지 품목 사전 알람을 도입하는 등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이달 중 ‘분쟁조정센터’를 출범시켜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에 나선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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