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 년 된 '최고령 블랙홀' 발견…우리은하 10배 규모

2023. 11.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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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이가 무려 132억 살인 블랙홀이 우주에서 발견됐습니다. 빅뱅 이후 4억 7000만 년 뒤 만들어진 최고령 블랙홀입니다. 이 소식,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최고령 블랙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찬드라 엑스선 관측소가 발견했는데, 빅뱅 4억 7000년 뒤에 생성된 걸로 추정됩니다.

빅뱅이 137억 년 전 발생했기 때문에 블랙홀은 132억 년 전 생긴 셈입니다.

태양계에 속해 있는 우리은하 중심부 블랙홀이 처음 포착된 건 1년 전입니다.

▶ 인터뷰 : 퍼얄 외즐 / 미 애리조나대학 천문학자(지난해 5월) - "주위를 공전하는 별들을 관찰하니 태양 질량의 4백만 배나 되는, 매우 무겁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물체의 존재가 밝혀졌습니다."

이번 블랙홀은 우리은하 중심부 블랙홀보다 10배가량 크다고 과학계는 설명합니다.

엑스선 관측을 통해서 존재가 확인됐는데, 준항성 천체인 퀘이사로 추정됩니다.

이번 발견으로 초기 우주의 더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데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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