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미경유 시 사업 못해”

2023. 11. 7. 1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시는 "광주 입장에서는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광역 철도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효천역 일일 이용객 최소 1000명 이상이고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와 나주시의 동의를 얻어 노선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안[나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남도는 신속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기존 노선안을 주장하고 광주시는 주민 편익을 위해 효천역을 제외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전남도에 광주·나주 주민 편익과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효천지구를 경유해야 하며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광주시는 2010년부터 광주 서구와 남구, 나주를 효율적으로 잇기 위해 인구 3만명의 효천지구 경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4가지 안 중 B/C(비용 대비 이익)가 0.78로 가장 높게 나온 다른 노선안이 채택됐다.

해당 노선은 총연장 26.46㎞(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대촌)-나주 남평읍-혁신도시-KTX 나주역)로, 서부농수산물센터와 대촌 사이에 효천지구를 경유하면 2.31km가 더 늘어난다.

예상 사업비도 현재 1조5192억원(국비 7:지방비 3)보다 광주 부담금 600억원, 전남 부담금 200억원 등 모두 26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는 점 등을 들어 노선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광주시는 “광주 입장에서는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광역 철도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효천역 일일 이용객 최소 1000명 이상이고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와 나주시의 동의를 얻어 노선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