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조리병들 “내가 최고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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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싱가포르의 군대 조리병들이 요리솜씨를 뽐내는 군 급식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생선구이 배 디저트, 카레 같은 다양한 특식이 올라왔습니다.
어떤 팀이 우승했을까요?
유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조리병들의 특식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주한 미군이 대구 살을 간장에 졸이고, 아스파라거스를 구워냅니다.
[도루코 상사 / 주한미군 제541 야전보급중대]
"한국 장병에게 익숙한 메뉴는 아니지만, 대중들이 먹기에 친숙한 맛이어서 좋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해군팀은 배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노강민 일병 / 세종대왕함]
"배 안을 속을 파서 묵은지와 배를 채 썰어서 말아서 넣고."
싱가포르팀에서 만든 잡채입니다.
우리 전통 잡채보다 약간 짠데요, 채소와 멸치, 싱가포르 전통 향신료를 넣어 만든 육수로 졸였기 때문입니다.
3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선 '군대리아'도 수제버거 못지 않은 요리로 재탄생했습니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 심사위원·이탈리아 셰프]
"건강해야 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야 하며 그리고 맛있어야 합니다. 많이 많이 기대돼요."
심사위원들은 식재료 선정과 조리법, 맛과 영양 등 기준으로 심사했는데, 우승은 카레와 계란 요리 등을 선보인 한국 공군팀이 차지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회에서 사용된 조리법을 군 급식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정다은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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