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건국대 투자 계획 밝혀라”…지역사회 곳곳서 압박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충북 지역사회도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유독, 건국대학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기여가 적다며 곳곳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역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를 비롯해 지역에 의대를 갖추고 있는 충북대, 건국대학교도 참여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건국대도 행보를 같이하고 있지만, 학교 안팎에서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건국대 법인에 충주병원 정상화 등 구체적인 지역사회 투자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건국대 법인이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노력보다 직원 임금 체불 등을 반복하며 오히려 충주병원 역할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연화/보건의료노조 충주의료원지부장 :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의대 정원 확보만을 위해 충주병원을 이용한다면, 더 이상 충북도민들이 건국대 법인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만나 미흡한 투자를 지적했던 김영환 지사도 조건부 의대 정원 확대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학교 측을 압박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만약 필수 의료와 응급의료를 포함한 북부권의 상급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게 된다면 건국대병원은 (의대 정원을) 최소 30명에서 50명을 늘려야 된다."]
그동안 건국대 측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는 입장을 반복했던 상황.
계속되는 지역사회의 비판과 압박에 건국대학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2개 기업과 13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충주시가 오늘 시청 회의실에서 건축 마감재 생산 업체인 에코텍이엔지와 의약품 제조 업체인 포리바이오 등 2개 기업과 13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업은 앞으로 동충주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5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인데요.
충주시는 이번 투자 협약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 운영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먼저, 다음 달 5일까지 단독주택형과 기숙사형에 모두 30세대를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 귀농·귀촌을 위한 영농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센터에 입교하면 숙소 크기에 따라 40만 원부터 80만 원의 보증금과 매달 15만 원에서 27만 5천 원의 월세, 교육비, 공과금 등을 부담해야 합니다.
음성군, 정부 공모사업 적극 대응…관리자 교육
음성군이 오늘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관리자 맞춤형 공모사업 대응 교육을 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여기에 맞는 전략 수립과 공모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음성군은 올해 전기 다목적 자동차 기반 구축 사업 등 모두 45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95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단양군, 가곡면 일대 하수관로 매설 사업 추진
단양군이 가곡면 일대에 하수관로 매설 사업을 추진합니다.
사업 지역은 사평2리와 3리, 가대1리 지역으로, 총 6.6km 구간에 하수관로와 배수 설비 등을 설치하고 인근 하수처리장의 시설 용량을 3배 이상 증설할 예정입니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김현기/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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