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유리창 '와장창'…밤새 강풍 피해 속출
【 앵커멘트 】 어제(6일)부터 계속된 강한 비바람에 서울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 도로 위를 덮쳤고, 한밤 중에 건물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면서 쏟아져 내려 주민들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한 바람에 나무 한 그루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주저앉듯 쓰러지고, 놀란 차들이 곧바로 멈춰 섭니다.
어제(6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잠실동에서도 가로수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 - "나무가 이제 3차선까지 쓰러진 상태여 가지고 이제 3차선은 차량 통제를 시작했고…."
다행히 사고 직전 차량 2대가 멈춰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이 4시간가량 진행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계속된 강풍에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7일) 새벽 1시쯤 미아동의 한 8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는 '강풍 때문에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쏟아져 내렸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현장에는 강풍에 깨진 유리 파편이 여전히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밤 중 굉음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꽝'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유리 파편이 주방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
새벽 1시쯤 용산구 효창동에서는 20m 높이 가로수가 쓰러져 인근 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용산구청 측은 4시간 만인 새벽 5시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박영재 출처 : 서울 송파소방서,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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